스텔스 F117과 비행제어 컴퓨터의 등장 및 드론기술에의 응용
이와는 대조적으로 과거의 전투기 모델까지 포함하는 유선형 고정익 비행기에서는 비행제어 컴퓨터가 출현하기 전에도 조종사 일인이 충분히 조종을 감당할 수 있었다. 1970년대 베트남전에 사용되었던 팬텀기나 미그기가 대표적이며 비록 이들 비행기가 전투기이긴 하지만 아날로그적인 성격이 강한 비행기로 볼 수 있다. 반면에 현대의 보잉 항공기처럼 비행기의 출력이 어마 어마하게 커지게 되거나 음속 돌파를 위한 고출력 엔진 사용에 이르러서는 조종사의 감각에만 의지하는 조종 방법에 의해서는 날개의 플랩, 에일러론, 러더, 승강기 작동 자체가 조종사 근력으로는 불가능해졌으며 고속비행에 따른 조종사의 매끄러운 반응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결국 조종사의 근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유압장치라든지 전기 장치들이 사용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