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베리의 일생을 매료했던 비행사로서의 꿈과 체험

coding art 2016. 11. 11. 15:22
728x90



1900년에 태어난 생텍쥐베리는 20대 초반에 군에 입대하여 개인적으로 비행술을 배워 공군으로 이적한 후 모로코 카사블랑카 비행전투연대에 소속되었다가 다시 파리 근교에 위치한 부르제 비행연대에 소속된다. 이때에 그의 일생 처음으로 그것도 많은 비행 사고를 겪게 된다. 20대 중반에 프랑스의 유명 문인이었던 루이제와 결혼하게 되어 본인의 의사를 꺽은 후 공군에서 퇴역하여 짧게나마 지상에서 사무실 근무를 하다가 이혼을 하게 된다. 다시 항공우편사업을 하는 에어로 포스탈로 복귀하여 프랑스 툴루즈와 세네갈의 다카르시 사이의 항로를 담당하며 초기 항공우편사업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다 다시 사하라 사막에 위치한 스페인령 납부 모로코의 중간 기착지인 케이프 주비에서 매니저 생활을 하면서 사막에 불시착하여 적대적 성향의 무슬림족인 무어족에 붙잡힌 포로들을 협상을 통해 안전하게 구해내는 업적으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뇌종 드뇌르 훈장을 받는다. 1929년에는 아르헨티나로 옮겨가 에어로 포스타사의 임원이 되어 남미지역과 많은 항공협정을 체결함과 동시에 남미지역 항로를 개척한다. 이때에 심지어는 직접 항공 우편물을 배송하기도 했으며 추락한 승무원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곧 1929년에 그의 첫 번째 문학작품인 Southern Mail을 출간하여 최초로 조종사이면서 문학저널리스트의 첫발을 내디디게 된다.

1935년에는 15,000프랑의 상금이 걸린 파리에서 사이공까지 비행 속도기록을 깨는데 도전하기 위해 C630 비행기를 몰아 19시간 44분 비행 후 이집트의 나일델타 지역 인근 리비아의 사막에서 저공비행 중 사막 둔덕에 부딪혀 비행기 정비사 앙드레와 함께 사막에 불시착한다. 물과 식량도 없이 4일간 걸은 후 낙타를 탄 베두윈 족에 의해 발견되어 구조된다. 훗날 1939년에 출간되어 여러 상을 휩쓸었던 체험록, Wind, Sand and Stars에서 이때의 죽음과 가가이 조우했던 사건을 명료하게 그리고 있다. 사막에서 고립된 비행기 조종사로 시작하는 셍텍쥐베리의 고전 작품인 어린왕자도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위대한 문학가였던 생텍쥐베리가 매료되었던 비행은 비단 그의 평생의 직업이었뿐 아니라 영원한 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