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걸프전에서 비롯된 비행제어 기술의 성공과 드론 시장의 급팽창 기제

coding art 2016. 12. 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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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의 Convertawings 쿼드콥터 비행에서 겪었던 경험을 요약하자면 뛰어난 시험 비행사의 능력에 의존해 여러 개의 엔진을 제어하여 쿼드콥터의 비행조종이 가능하긴 하였으나 모든 사람들이 적절한 비행 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은 아니었다. 이러한 경험은 유선형과는 거리가 먼 기괴한 형상의  F117 스텔스 전폭기의 초기 개발 시험비행에서 비행 불안정성에 의해 겪었던 추락에서도 재현되었다. 그 해결책은 결국

 

기술 혁신적인 비행제어 컴퓨터 보드의 도입으로 완결 되어 1990년대 걸프전 비행에서 안정적인 비행 성능이 입증되었다.
그밖에도 꼬리 날개 자체가 없이 박쥐를 납작하게 눌러 놓은 형상의 스텔스 폭격기 B-2와 같은 비행기의 취역도 마찬가지로 비행제어 기술에 힘입은 바 크다.
국내에서도 1999년에 록히드 마틴 개발진과 함께 설계 제작하였던 Golden Eagle T-50 군용 초음속 훈련기 개발 시에도 첨단 비행제어 기술과 관련된 AP-102 항공전자분야는 미국 측의 철통같

 

은 보안으로 인해 근접하기 어려운 기술 영역으로 남겨졌다.
좌측의 엔진 그림은 T-50에 채용되었던 터보팬 엔진으로서 바로 F117 스텔스 기에 채용되었던 엔진과 동일하며 걸프전에서 F117 스텔스기의 생존율이 100% 확인되어 우리 공군에서도 그 우수성으로 인해 훈련기에 채용되었다.
그밖에도 비행제어 기술과 첨단 레이더 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을 국내 개발 팀이 참여하여 많은

 

부분의 국산화를 이루었다. 다음의 배관도는 터보팬엔진에서 4단 압축기에 의해 고압 고온으로 압축된 공기를 블리딩하여 단계별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최종적으로 파일럿에게 살균된 공기를 제공하는 ECS 덕트 배관 시스템 사례이다.
즉 첨단 군용 기술로

 

개발되었던 F117 스텔스기의  비행 성공으로 인해 비행제어 컴퓨터 보드에 기반한 비행기술이 지금도 미국 항공군수분
야의 핵심기술임과 동시에 국내의 주력 전투기종인 F16 및 훈련기인 T-50에도 전폭적으로 채용되어 있다.

이러한 류의 비행제어 기술이 결국 민간 항공드론 시장의 급팽창의 핵심 기제로 보이는데 의아하게도 중국의 DJI에서 먼저 상업화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