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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해리스 부통령의 툭 떨어진 코코넛 농담에서의 '맥락' 철학: 에세이

coding art 2024. 7. 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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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대선 후보 바이든 사퇴로 인한 해리스의 후보의 등장

2024년 7월 28일 현재 미국에서는 대선 3개월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미 전역을 양당 후보들간의 입에 담을 수 없는 난타전으로 인해 니전투구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이런 역겨운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것인지 ...

 

그런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바이든의 갑작스런 후보 사퇴 의견을 X(트트위터) 에 댓글 문서로 발표하였다.

아울러 현재 미 부통령인 해리스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강력 지지하면서 선거에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전직 미 대통령이었던 오바마도 신중을 기하면서 다소 뜸을 들인 후 역시 지지 선언을 하였다.

 

물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에 관해 나자신도 그다지 잘 알지는 못한다.

 

2. 언론에 비춰진 해리스 후보의 인상

하지만 미국 방송계에서는 2023년 5월 그녀만의 특이한 웃는 스타일을 오락연예 분야의 가십성 거리로 취급했던 방송사례가 있었던것 같다.

다른 유튜브 영상들을 종합해 보아도 그녀의 웃는 스타일을 우스꽝스런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강했던 것 같다.

최근 SBS 뉴스에서도 그 영상 일부를 소개하먄서 미국 대선 상황을 보도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jTkYrjGPI0E

 

그런데, 그 동영상에서 아래의 그림에서 처럼 해리스가 뭔가 농담스런 말을 한 후 특유의 깔깔 거리며 웃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처음 보아서 그런지 우스꽝스런 면이 사실이기도 했다.

 

하지만 해리스 후보의 농담스런 언급 중에 "context(맥락)"이란 단어가 필자의 이목을 강하게 끌어 당겼다.

 

해리스 그녀는 교육의 기회 평등을 역설하면서 인도계 힌두교인 어머니로부터의 단호했던 가르침을 나무에서 툭떨어지는 코코넛 열매와 비교하여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면서 해리스 자신의 말로 "맥락(context)"이란 단어를 강조하였다.

 

 

인간의 현재의 삶은 그 이전의 부모, 할아버지, 조상 및 모든 사람과의 맥락속에서 당신이 태어나 이 복잡한 삶의 맥락이 형성된다는 얘기이다. 즉 코코넛 열매가 그냥 매달려 있다가 툭 떨어지는 것처럼 단순한 일이 아니다는 뜻일 것이다.

 

그대들은 자신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어려운 질문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과연 나 자신의 삶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이 보다 쉬운 과제가 바로 초거대 언어 모델이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언어학의 대가인 John Firth 교수의 해설을 읽어보자.

 

3. John Firth 교수의 자연어 처리 개념과 맥락(context)

인공지능 연구에서도 가장 중요한 분야 중의 하나가 바로 인간의 언어를 언어학적으로 이해하는 일일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다 보편적으로 언어를 배워 이해하고 사용하나 그 원리를 명료하게 풀어내어 인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인공지능이 처리하도록 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ChatGPT, Gemini, Llama3 의 등장으로 현실이 되어 버린 듯 하다.

 

아직 머신러닝이나 인공지능 연구가 이루어지기 전인 1950년대 런던대학교의 훌륭한 언어학자였던 존 퍼스(John Firth) 교수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You shall know a word by the company it keeps”

“a word is characterized by the company it keeps”

 

영문이라 이해하기 쉽지 않은 문구이다. 번역하자면

“우리는 그 단어가 속하고 있는 회사(또는 문장)에 의해 그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즉 단어는 단어가 수반되는 문장 전체에 의해 특성화된다는 점이며, 이러한 것을 맥락 또는 문맥(context) 라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John Firth 교수의 날카로운 언어학적인 관점은 ”word embedding“에 관한 연구에 많은 영감을 불어 넣었으며 결국 자연어 처리에 중요한 한 획을 긋게 되었다. 단어와 인접한 단어들을 기반으로 단어들의 의미(semantics)를 나타내는 밀집된 백터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수많은 기법이 고안되었다. Word2vec 이나 GloVe 가 그 대표적인 기법 알고리듬이다.

 

자연어 처리를 위해서는 학습을 위해 읽어야 할 텍스트를 지정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가장 많은 단어를 사용했다는 셰익스피어 전집이라든지, 또는 Wikipedia 백과 사전 등이 그 대상이 될 것이다.

 

이런한 텍스트형 학습데이터로부터 필요한 단어들을 추려내어 순번을 매기고 이 단어장을 'corpus' 라 한다.

Corpus에는 {번호:단어} 형대로 구성된다.

특정한 문장이나 문단이 주어지면 corpus를 사용하여, 번호를 사용한 벡터를 구성할 수 있다.

또는 특정 단어의 앞 뒤에 나타나는 맥락에 따른 통계학적 확률을 사용하여 의문형 문장의 맥락에 대한 적절한 단어를 찾을 수도 있다.

 

4. 인공지능 Gemini 가 말해주는 힌두교 교리에서 맥락의 의미는?

Prompt: 힌두교의 교리에서 context 란 단어가 어떤 의미로 사용되나요?

 

Response:

힌두교에서 'context'라는 단어는 서양 철학이나 언어학에서 사용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하지만 힌두교의 다양한 경전과 철학 체계에서 'context' 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힌두교에서 'context'와 유사한 개념들

  • 삼사라(samsara): 윤회, 즉 생로병사를 반복하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힌두교에서는 개인의 모든 경험과 행위가 이 삼사라라는 넓은 맥락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이는 서양 철학의 '세계관'이나 '우주관'과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카르마(karma): 업, 즉 행위와 그 결과의 인과응보를 의미합니다. 개인의 모든 행위는 미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카르마를 만들어내며, 이는 개인의 삶 전체를 둘러싼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아트만(atman): 영혼, 자아를 의미합니다. 아트만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우주 전체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연결성이 개인의 모든 경험에 대한 맥락을 제공합니다.
  • 브라흐만(Brahman): 우주 만물의 근원적인 실체를 의미합니다. 모든 존재는 브라흐만에서 나왔으며, 다시 브라흐만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모든 존재는 브라흐만이라는 더 큰 맥락 안에 포함됩니다.

힌두교 경전에서 'context'와 관련된 예시

  • 베다: 우주 생성과 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장 오래된 힌두교 경전입니다. 베다에서는 우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맥락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개인의 삶은 이 우주 맥락 속에서 작은 일부분을 차지합니다.
  • 바가바드기타: 크리슈나 신이 아르주나에게 전하는 교훈을 담은 경전입니다. 기타에서는 개인의 의무와 책임, 그리고 더 큰 목적을 위한 삶의 의미를 다루며, 이러한 내용은 개인의 삶을 둘러싼 더 큰 맥락을 제시합니다.
  • 우파니샤드: 베다의 철학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경전입니다. 우파니샤드에서는 아트만과 브라흐만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며, 개인의 삶이 우주 전체와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결론

힌두교에서 'context'라는 단어는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지만, 삼사라, 카르마, 아트만, 브라흐만과 같은 개념들이 개인의 삶을 둘러싼 맥락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힌두교에서는 개인의 삶이 우주 전체와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경험은 더 큰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맥락에 대한 이해는 힌두교인들이 삶의 의미를 찾고 고통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해리스 후보의 정신에 배어있는 철학(?)

아시다시피 미국의 철학이라고 하면 미국의 역사가 아주 짧기때문에 존 듀이의 실용 교육 철학 정도를 제외하고는 아예 없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심하게 비하해서 표현하면  피상적으로  김정은, 푸틴, 시진핑 똥꼬나 빨아대며 으스대는 똥멍청이 스러운 포퓰리즘이 그의 개똥 철학인듯하다.

 

반면에 해리스 후보의 '맥락'으로 관점을 옮겨 보면, 이 개념은 분명 그녀 모친의 종교인 힌두교에서 영향을 받아 비롯되었으리라 볼 수 있다.   이런 '맥락'의 철학은 해리스 후보 자신이나 모친 뿐만 아니라 인도에서 수천년 지속되어온 힌두교 인도 철학의 바탕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이러한 바탕은 힌두교만의 것은 아닐 것이며 불교의 부처님도 공유했던 철학 사싱일 것이다. 필자도 사실 피상적으로 받아들였던 불교의 인연, 인과응보란 말이 있는데, 광의의 '맥락'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뭐가 모자라보였던 해리스 후보가 불과 며칠만에 큰 잡음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잡아가는 과정을 보면, 과연 지난해 방송에서 보였던 우스꽝스런 장면들은 그녀의 진정한 모습은 아닐 것이며, '그냥 툭 떨어진 코코넛 열매 처럼이 아닌 ' 진정으로 인간사회에서의 맥락을 다소 이해하고 실천하고 있는 정치인 인듯하다. 

그 깐깐한 꼰대와도 같은 오바마 전 대통령도 며칠 지나서 결국 해리스 후보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보면 포텐셜 있는 정치인으로서 그녀의 일면을 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불과 며칠 사이에 트럼프와의 지지율 경쟁에서도 통계 오차 범위로 좁혀졌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나름 정치적인 실력으로 봐야 할 것이다.

 

결국 금수저이긴 하지만 빈 깡통, 껍떼기스런 철학의 소유자인 어떻게 보면 사기꾼 인듯하며, 성폭행 상습범인듯 보이는 너무 늙어서 맛이 가버린 듯한 8학년 트럼프 후보는 임자를 제대로 만난듯하다.  그렇다고, 누가 미 대선을 이길지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미국과 같은 다인종  다문화 다인종 민주 사회에서 맥락(인연, 인과응보) 철학이 몸에 밴 해리스 후보와 3개월 남긴 대선 경쟁 구도에서 트럼프 후보가 엄청 힘겨워할 것으로 예상된다.